독서2 혐오사회 day1 사랑 (p35) "감정은 현실원칙을 믿지 않는다." -알렉산더 클루게 티타니아와 보텀의 사랑 이야기 감정의 원인과 대상이 일치하지 않는 정서적 상태. 누구든 처음 맞닥뜨리는 사람이 그 대상이 될 수 있다. 감정은 실제로 그것이 향하는 대상이나 본질이나 사건과는 전혀 다른 어떤 것 때문에 촉발될 수도 있다. 보텀은 티타니아가 사랑하는 대상이기는 하지만 그 사랑의 원인은 아니다. 희망 (p41) 실존적 확신으로 이해할 수 있는 희망 (+) vs 허황한 추측을 기반으로 한 공허한 희망 (-) 후자의 경우, 그런 식의 희망을 품는 사람의 문제는 자신이 열망하는 바대로 이루어지리라고 확신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 그것은 명백히 눈에 보이는 것마저 무조건 무시해버리는 근거 없는 기대감이다. '오성의 저울이 .. 2023. 2. 10. bauhaus 바우하우스 배경 (39p) 1. 시대적 배경 1917년 독일의 이웃 국가 러시아에서 일명 볼셰비키 혁명이라 불리는 '10월 혁명'이 일어나 공산주의 정권이 들어서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로부터 약 1년 뒤 1918년 9월 독일은 제1차 세계대전에 패망한다. 바우하우스 개교 1년 전의 일이다. 사회와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이 팽배했던 독일 안에서도 10월 혁명을 뒤따르는 움직임이 생겨났고, 패전 직후인 11월, 독일에서 황제 제국이 붕괴되며 공화국으로 전환되는 '11월 혁명'이 일어난다. 의회 민주주의를 신봉하던 사람들은 권력 투쟁에 나서며 1919년 초에는 공산주의 지도자들이 암살을 당할 정도로 정국이 어수선했다. 독일 사회 곳곳에 혁명으로 새로운 희망을 찾으려는 무리가 등장했다. 모순된 이전의 체제를 무너.. 2023. 2. 6. 이전 1 다음